폭스바겐과 아우디, 미국에서 생산한다 계속되는 달러 하락으로 인해 유럽 최대 메이커인 폭스바겐이 폭스바겐과 아우디 브랜드를 미국에서 생산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폭스바겐의 세일즈 및 마케팅 책임자가 밝혔다. 독일의 일간지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너 짜이퉁(Frankfurter Allgemeine Zeitung)과 아우디의 SUV G7에 관한 인터뷰 도중 게오르그 플란도르퍼(Georg Flandorfer)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차를 현지에서 생산할 것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올해 북미조직에서 13억 4천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그 주된 이유가 달러 약세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 상황이라면 제타와 파사트 차세대 모델이 투입되는 2005년에도 어려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폭스바겐측은 밝혔다. 미국에서 SUV를 생산하고 있는 메르세데스나 BMW와는 달리 폭스바겐과 아우디는 아직까지 현지 생산이 없다. 다만 미국시장에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제타와 뉴 비틀을 멕시코 푸에블라에 있는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모델의 라이프 사이클이 오래된 것과 인센티브 전쟁으로 인해 미국시장 판매가 급락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주 폭스바겐은 11월 미국시장 판매가 40% 가까이 줄었다고 밝혔다.
